올 여름 군산 선유도에 다녀왔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후덥지근한 날씨.
여름이구나 싶다.
선유도는 첨이라 기대가 컸으나
결론은 그냥 여느 관광지였다.. 이다.
우리는 선유봉이 아닌 선유도에서 걸어서 장자도 대장봉에 올랐다.

초록이 우거진 데크길을 걸어
찻길을 지나
선유도 해수욕장에 들어섰다.

마침 썰물 때라 넓디넓은 갯별이 펼쳐져 있었다.

끝없이 넓다.

선유도 해수욕장 앞에도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오른쪽 뒷편에 철구조물은 짚라인이다.
타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패쓰~ ^^;

전날 폭우와 오늘 비예보로 인해 해수욕장은
한산했다.
그래도 노란 파라솔이 이곳이 해수욕장임을 느끼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갯벌에 나가
조개며 게를 잡고 있었다.

저 멀리 장자도가 보인다.

우리는 대장봉으로 고고

여기가 등산로 입구
건물 옆길에 있어서 어쩌면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이곳이 오르기가 수월하다.
(물론 바위를 타는 구간을 빼고)

반대쪽은 데크길인데 계단이 많다.
데크길은 하산에 용이하다.

비가 온뒤라 산 내음이 그윽하다.

조금만 올라도 금세 바다가 펼쳐진다.
대장봉은 총 높이 142미터라 아주 낮은 뒷산 정도다.
근데 이 작은 산이 아주 다이나믹하다.

바위를 통으로 타는 구간이 나오면 조금 아찔하기도 하다.

이제 거의 정상이 보인다.

캬~
군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이다.
아담하다.

하산은 데크길로 내려오면 되는데 시작점에서 멀지도 않다.
내려오는 길에 할매바위라는 곳을 만난다.

어디가 할매같은지는 잘 모르겠다.
^^;;

곰세 하산이다.
이거뭐.....등산이라 할 수 있나? ㅎㅎ;

바다를 깨끗하게!
좋은 문구다.
전체 산행시간은 음... 한시간도 안되는 듯
어떤 분은 슬리퍼 신고도 오르긴 하더라..
어쨌든
선유도 구경 잘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 > 삼면이 바다라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태도 승봉산 (0) | 2022.09.06 |
---|---|
비상하는 섬 비금도 (1) | 202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