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이하여 접대캠핑에 초대되어 다녀왔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비봉마실농원.
수원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 가까워서 참 좋구나~
총 4개의 야영지가 있고 그중 우리가 묵은 사이트는 3야영지.
3야영지는 3개의 개별 사이트로 되어 있다. 그중 2개의 사이트를 예약했는데 다른 팀이 없어서 2박 3일간 전세캠을 하고 왔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늑'
면텐트인데 돔모양이고 실내에서 보면 천장이 높아 어디 하나 죽는 각이 없다.
그리고 말 그대로 아늑~하다.
다만 치기가 만만치는 않다. 힘이 많이 들어가서 여자 혼자 치는 건 무리이다.
열심히 팩 박고 계신 텐트 주인장.
덕분에 아주 편히 쉬다가 왔쥥~ 땡큐 베리 감사!
이쁘다.
날씨도 어찌나 좋은지 하늘이 파랗고 따뜻하고~ 모든게 완벽했다.
밖은 점점 어두워져 가지만 텐트 안은 점점 밝아지며 훈훈해진다.
환상적이다.
역시 텐트는 고기지? ㅋㅋㅋ
맛나는 이베리코부터 돈마호크까지....
모든 고기를 먹어 없애 줄 것이다~~ 흐흐흐흐
참, 볶음밥은 빼놓을 수 없는 진리다.
고기 기름에 잘 익은 김치와 밥 볶음.
지금봐도 침 넘어간다.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도심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이렇게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는데 마음의 여유를 찾기가 참 어렵다. ㅡㅡ;;
마실농원은 여러가지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했던 듯하다.
물론 지금은 거의 캠핑장으로 이용하는 듯하고.
화장실, 작은 매점, 샤워장이 다 갖춰져 있다.
엄청 시설이 좋고 그렇지는 않다.
편한 시설을 원한다면 이곳은 좀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길도 황토길 그대로이다.
비라도 좀 오는 날에는 음... 나머지는 상상에 맡긴다.
(우리는 철수하는 날 비가 와서 난리도 아니었다지 아마... ^^;;)
우리가 묵었던 사이트의 전경.
여기가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애견인들이 찾고 있다. 우리도 그 중 팀 ^^
즐겁고 편안한 2박 3일 간의 캠핑
잘 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