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연휴의 마지막 날, 무등산에 다녀왔다.
무등산은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광주와 전라남도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코스는 원효사 옛길 2로 시작하여 목교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수만리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였으며
휴식시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원효사 입구까지는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이용가능할 듯 싶었다.
입구에는 쉼터가 있고 간단한 요깃거리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분들은 여기서 해결가능해 보였다.
대체로 평이하다는 무등산 옛길2에서 출발하였다.
여기가 입구이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길도 잘 닦여 있다.
바로 이 바위 뒷 오르막길이 옛길이다.
평이하다는데 나는... 힘들었다.. ㅡㅡ;;
아침을 먹지 않아서 그런 듯...ㅎ
한라산 같이 조릿대가 많이 보였다.
무등산 근처까지는 눈이 전혀 없어서 설산은 1도 기대없이 왔었는데
와우~ 대박이다.
눈이다.
약 1시간 반 정도를 쉬엄쉬엄 오르고 나니 목교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다리를 건너 조금만 오르면 목교에 도착한다.
목교 도착
휴게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무등산은 친절한 산이다.
화장실이 많다.
이곳에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서석대를 향해 오른다.
점점 더 눈이 많다.
상고대까지는 아니어도 눈꽃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멋있다.
저 멀리 서석대가 보인다.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간다.
약 500미터 남짓의 거리를 다들 깔딱고개라고 한다.
드디어 서석대 밑까지 도착
서석대는 아래에서 보는 것이 더 멋지다.
하얗게 핀 눈꽃과 더불어 겨울왕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멋지지 않은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또 한번 경험한다.
드디어 서석대에 도착했다.
넓게 펼쳐진 산등성이에 하얗게 핀 눈꽃이 조화를 이룬다.
이제 하산
입석대를 향해 내려간다.
오~
이곳이 입석대다.
아래에서 바라본 입석대의 모습이다.
장불재에 도착했다.
장불재가 넓게 펼쳐져 있다.
억새를 보니 가을에 와도 멋있을 것 같다.
어떤 등산객은 이길을 올라 썰매를 타기도 하였다.
나는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썰매는 패스..ㅋ
장불재에도 화장실과 휴게실, 의자등이 있어서 등산객의 편의를 높여준다.
자신의 하산길을 잘 파악해야 한다.
길이 여러갈래다.
우리는 수만리 탐방센터로 내려가야 해서 휴게소 뒷쪽으로 보이는 길로 갔다.
잠시 걷다보면 중간에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안되고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쭉 하산하면 된다.
사실 하산길이 길고 가팔라서 살짝 위험했다.
돌이 많고 눈이 녹아 미끄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사히 탐방지원센터 도착!
2022년 첫산이 설산이라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무등산의 정기를 받아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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