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대한민국/산에 오르다

설산, 무등산을 가다

by 백화언니 2022. 2. 2.

2월 2일 연휴의 마지막 날, 무등산에 다녀왔다.

 

무등산은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광주와 전라남도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코스는 원효사 옛길 2로 시작하여 목교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수만리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였으며

휴식시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원효사 입구까지는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이용가능할 듯 싶었다.

입구에는 쉼터가 있고 간단한 요깃거리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분들은 여기서 해결가능해 보였다. 

 

 

대체로 평이하다는 무등산 옛길2에서 출발하였다. 

 

 

여기가 입구이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길도 잘 닦여 있다. 

 

 

바로 이 바위 뒷 오르막길이 옛길이다.

평이하다는데 나는... 힘들었다.. ㅡㅡ;; 

아침을 먹지 않아서 그런 듯...ㅎ

 

 

한라산 같이 조릿대가 많이 보였다.

 

 

무등산 근처까지는 눈이 전혀 없어서 설산은 1도 기대없이 왔었는데 

와우~ 대박이다.

 

 

 

눈이다. 

 

약 1시간 반 정도를 쉬엄쉬엄 오르고 나니 목교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다리를 건너 조금만 오르면 목교에 도착한다.

 

 

 

목교 도착

휴게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무등산은 친절한 산이다.

화장실이 많다. 

 

이곳에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서석대를 향해 오른다.

 

 

점점 더 눈이 많다.

상고대까지는 아니어도 눈꽃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멋있다.

 

저 멀리 서석대가 보인다.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간다.

약 500미터 남짓의 거리를 다들 깔딱고개라고 한다. 

 

 

드디어 서석대 밑까지 도착

서석대는 아래에서 보는 것이 더 멋지다.

하얗게 핀 눈꽃과 더불어 겨울왕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멋지지 않은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또 한번 경험한다.

 

드디어 서석대에 도착했다. 

넓게 펼쳐진 산등성이에 하얗게 핀 눈꽃이 조화를 이룬다.

 

이제 하산 

입석대를 향해 내려간다.

 

 

오~

이곳이 입석대다.

 

 

아래에서 바라본 입석대의 모습이다.

 

 

장불재에 도착했다.

 

장불재가 넓게 펼쳐져 있다.

억새를 보니 가을에 와도 멋있을 것 같다.

 

 

어떤 등산객은 이길을 올라 썰매를 타기도 하였다.

나는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썰매는 패스..ㅋ

 

 

장불재에도 화장실과 휴게실, 의자등이 있어서 등산객의 편의를 높여준다.

자신의 하산길을 잘 파악해야 한다. 

길이 여러갈래다.

우리는 수만리 탐방센터로 내려가야 해서 휴게소 뒷쪽으로 보이는 길로 갔다. 

잠시 걷다보면 중간에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안되고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쭉 하산하면 된다.

 

사실 하산길이 길고 가팔라서 살짝 위험했다. 

돌이 많고 눈이 녹아 미끄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사히 탐방지원센터 도착! 

 

 

2022년 첫산이 설산이라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무등산의 정기를 받아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아름다운 대한민국 > 산에 오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대야산  (0) 2022.04.18
예산 가야산  (0) 2022.03.13
달마고도 트레킹  (1) 2021.12.17
섬진강 줄기따라 용궐산+채계산  (0) 2021.09.05
7가지 보물(?)을 품은 칠보산  (0)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