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새벽 전라도 순창으로 출발
따오르는 여명을 본다.

용궐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둘러보았다.
원래는 용골산이었으나 골이 뼈를 의미하는 듯한 어감이라 용궐산으로 개명을 하였단다.
산도 개명을 하는구나...
하늘길이란 이름으로 유명새를 떨치고 있는 용궐산
우리가 도착하였을땐 아직은 주차장이 다 차지는않았었는데 하산시는 일대 전체가 주자장으로 변해있었다.
용궐산의 린기를 실감~

화장실 위쪽으로 등삼로 시작이다.

초반부터 바로 치고 오른다.
정말 끝까지 오른다...^^;;

웅장한 바위를 바로 만날 수 있다.

자~ 여기가 하늘길이다.
바위 옆으로 데크길을 만들었다.

멀리 섬진강 줄기가 보인다.

이 산행중에서 하늘길이 젤 쉬운 길이다 ㅡㅡ;

여기까지만 올라도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땀을 식힌다.

한참을 왔는데 아직 700m나 암았다니...ㅎ;
여기서부터 약 20여분이 남았고 여기가 마지막 깔딱고개다.
힘내자.

여기저기 멋진 풍경때문에 그래도 힘듦이 보상 받는 듯

고사한 나무 마저도 장관이 된다.

캬~~~

드디어
정상이다.
사실 정상이 좀 불품이 없었다^^;
정상석은 조그마하다.

옆에 데크가 있어서 앉아 쉴 수 있다.
여기서 잠깐 휴식 후 하산을 준비한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다.
경사가 가파르다.

큰 바위가 무너지지말라는 기원들

약 한시간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난다.

이길을 따라 또 주차장까지 제법 걸린다.

중간중간 밤나무가 어찌나 많은지
가을이 오면 나무마다 토실한 밤이 주렁주렁
풍성해질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또 하나의 명물 요강바위를 볼 수 있다.

강 한가운데 있었는데 비가 온 후 불어난 강물 인해 건너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만 한컷.
다시 차를 타고 약 10여분 이동하여 채계산 주차장 도착

멀리 충럴다리가 바로 보인다.

나는 버스주장에 쪽에서 시작을 했는데
보통 제1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높지도 않고 데크로 길이 잘만들어져 있어 산책길같다.

주차장 뒤로 쭉 돌아나오면 출렁다리 오르는 길이 나온다.

계단을 계속 오르면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다.

멀리 너른 논들이 펼쳐져 있다.
조금 더 지나면 저 푸름이 황금색으로 변하겠지~

출렁다리가 제법 길다.
아래가 뚫려있는데 밑은 차마보지 못하고 앞만보고 갔다. 막 흔들리는 길이 아니고 제법 튼튼했다.

산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다리만 건너고 하산이다. 30분도 채 걸리지 않은 듯.
내려오는 길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ㅋㅋ 귀엽다~

여기가 입구였네~
용궐산 4시간 30분 소요(휴게 포함)
채계산 출렁다리 관람 30여분
제법 빡셌지만 흘린 땀 만큼이나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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