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쯤 도착한 캠핑장은 비로 인해 캠핑을 하기가 참 애매하였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캠핑장 내 캐빈을 이용하기로 했다.
가격은 한 사람당 약 300크로네 정도(깎았다..외국에서도 되드라..ㅎㅎ;;)
(페리가 도착하는 선착장 바로 앞 마을에 캠핑장이 있다. KJERAG LYSEBOTN CAMPING)
아침에 눈을 뜨니 숙소 앞에 커다란 폭포가 만들어져 있었다
이럴수가 분명 전날 저녁에도 없었던 것인데....
노르웨이의 산들은 커다란 암석을 되어 있어서 흙이나 나무가 없고
그래서인지 비가 많이 오면 여기저기 폭포들이 생겨난다.
우리는 캐빈을 독채로 빌린 것이아니라 큰 방갈로의 방2개를 빌렸다. 이층으로 된 곳으로 방이 4개 정도 되었다.
(그게 싸더라..) 다행이 다른 여행자는 없었다. ^^;;
주방은 공동으로 이용가능
가져간 라면이며 쌀이며, 장 본 고기며... 하여튼 잘 먹었다.
마을 산책
비가 너무 와서 가다가 돌아와야했다. ㅡㅡ;;
이때부터다.
비로 인해 여행일정이 빵꾸나기 시작한 것은...
이날은 쉐락볼튼은 가기로 한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쉐락볼튼 앞까지 갔으나, 통제
인증이라도 하자며 안내판 앞에 섰으나 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안내소 겸 쉼터, 이곳도 문을 닫았다.
비오고 바람부는데 쉐락볼튼까지 올라가는 길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도로 옆은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다.
차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 뿐...ㅡㅡ;;
전망대까지 오르기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전망대까지가는 셔틀을 운행한다.
가능하면 그걸 이용하여 이동하기를 추천!
여튼 이후 이후 일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막막해졌지만 어쩌랴~
자연이 우릴 받아주지 않으니... ^^;;
차를 돌려 다시 스타방에르로 이동하기로 결정!
지난 번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스쳐지나갔던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노르웨이의 자연은 약간 압도되는 기분? 이런 풍경은 처음이라..
여길 봐도 저길 봐도 회색빛에 붉은 이끼만이 있다.
아마도 날씨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여기저기서 마주치게 되는 작은 물줄기들은
서로 각각 흐르다가 어느 지점에서 만나서는
감당하기 힘든 큰 폭포나 강이 되어 있었다.
스타방에르에 도착하고 나니 겨우 안심이... ^^;;
구 시가지 투어를 시작했다.
현대적 높은 빌딩은 거의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아이쇼핑~
물가는 역시 비쌌다.
같은 물건이 한국보다 비싸다.
쇼핑은 비추천.
이곳도 항구가 있다.
스타방에르에서는 Stavanger hotel을 예약했다.
병원이 옆에 있는 특이한 호스텔인데 엄청 크고 깔끔하다.
호텔이지만 지하에 공동식당이 있어서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꼭 키를 이용해서 열고 닫을 수 있으므로 방키는 무조건 소지해야 한다.
(3명이 656NOK 였던 것으로 기억됨)
이것이 우리의 노르웨이 넷쨋날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