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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대한민국/산에 오르다

6월 소백산

by 백화언니 2022. 6. 11.

여름의 소백산에 올랐다.

소백산은 겨울에만 다녀왔었기에 여름 소백산이 궁금했다. 

 

이른 새벽 소백산 천동탐방센터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코스 : 천동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 천동삼거리 -> 제1연화봉 -> 제2연화봉 -> 죽령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600m 정도를 산길을 따라 오르면 천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주중에 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많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천동탐방센터는 문을 열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탐방로를 살펴본다.

험한 길은 없지만 짧지않은 코스(약 18km)라 마음을 다잡는다.  

 

 

초록초록한 새벽 숲길을 걷고 있자니 

근심이 사라지는 듯 하다. 

 

 

비로봉 오르기 중간 지점에 천동쉼터가 있다. 

화장실도 있어서 초입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길이 평탄하지만 지속적인 오르막이었다면 

여기부터는 돌길이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나는 돌길이 낫다.

지루하지 않다. 

 

 

여기가 그 유명한 비로봉 가기 전 고사목이 있는 터다. 

 

 

여기서 쉬면서 간단한 아침요기를 한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고사목에서 조금만 오르면 천동삼거리가 나온다. 

3갈래 방향마다 바닥에 안내 표시가 되어 있다. 

비로봉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을 지나 연화봉으로 가야한다. 

 

 

캬~~~

쨍한 날은 아니었지만 초록이 그대로 들어난다. 

 

 

드디어 비로봉 산등성이 나타났다. 

여름 초입의 소백산 모습에 반한다. 

 

 

드디어 비로봉이다. 

 

 

다시 천동삼거리로 내려와 연화봉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이제 능선을 따라 굽이굽이 연화1봉, 2봉을 거쳐 죽령으로 내려간다. 

 

 

저 바위의 이름은 모르지만 한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다. 

 

 

연화봉으로 가는 맞은편 산등성이도 모습도 멋있다.

눈이 다 환해진다.

 

 

잠시 숨을 고르고 앉아 지나가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눈다.

 

 

제1연화봉에 도착. 

제2연화봉대피소가 4.8km 남은 지점. 

 

 

저 멀리 천문관측소가 나란히 눈에 들어온다.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이렇게 평탄한 길도 나온다.

꼭 인생길 같다. 

 

 

천문연구원이 보인다면 산길은 이제 끝났다.

이제부터는 임도길이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연구원 오른쪽길로 내려가면 죽령휴게소로 이어진다.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마다 행성 이름이 붙어있다.

 

 

백두대간 제2연화봉 

뭔가 웅장하다. 

 

 

위로 제2연화봉대피소와 천문관측대가 보인다.

시간상 올라가 보지는 못하였다.

 

 

임도길을 따라 진짜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약 7km 정도. 마음 단단히 먹기를... ㅡㅡ;;)

내리막길 쥐약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고역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길 한쪽으로 멍석이 깔려있어 그 길을 따라 걸었다. 

내리막길 중간쯤 쉼터가 있다. 

 

 

드디어 죽령탐방로를 빠져나왔다. 

야호~~

죽령분소도 바로 아래 보인다. 

 

 

총 소요시간 약 6시간 30분(휴게시간 포함)

새벽 6시에 시작된 등산은 오후 12시쯤에 하산을 완료하였다.

다행이 햇볕 쨍쨍한 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땀은 비오듯이 흘렀고 모기도 많았다. 

 

하지만 소백산은 아름다웠으며 포근했다. 

여름의 소백산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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