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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대한민국/산에 오르다

충북 보은 구병산

by 백화언니 2020. 7. 20.

날이 너무 더워지기 전에 다녀오기 위해 충북 보은 구병산으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속리산 인근 맛집으로 소문난 형제정육식당 돈까스를 맛보기 위해 이동했다.

구병산 가는 길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안성맞춤

이집의 메뉴는 단 하나. 된장돈까스이다.

단어 그대로 돈까스와 된장찌게가 함께 온다. 

배고픈 중생들에겐 완전 딱. 돈까스도 제법 크다.

 

배부르고 먹고 나서 구병산 등산코스 중 가장 짧다는 곳으로 이동했다.

산 중턱쯤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차로 식당에서 약 15분 남짓 소요된 듯하다.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1코스로 이동했다. 

1코스와 2코스라는 푯말이 있는 곳에서 때마침 하산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쭤보니 1코스를 추천하셨다.

 

이정표를 따라 그냥 가면 되는데, 이 코스를 음.... 그냥 쭉 오르막이다.

 

이 산에 풍혈이 많으가보다. 

정상 근처쯤에도 풍혈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가보지는 못했다.

 

 

 

 

코스 대부분이 그늘이라 햇볕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지만 계속 오르막이라 숨이 턱까지 차서 몇 번을 쉬었다.

저질 체력이라....

 

 

 

중간쯤 오르면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허나 잠시 일뿐..ㅋㅋ

 

 

극강의 오르막

 

드디어 하늘이 보인다.

 

파란 하늘 굽이굽이 대한민국이 보인다.

 

이제 올만큼 왔다.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하늘 한번 더 보고

 

드디어 정상

구병산 정상석이 반갑다~

 

그 나무 진짜 멋지다.

 

하늘 한번 더보고

우리는 올랐던 코스 그대로 하산을 했다.

휴식시간이랑 다 합하여 왕복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듯(쉬는 시간 넉넉)

 

숙소는 인근 어라운드 캠핑장에서 1박

캠핑장과 숙박시설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이었다.

 

캠핑장은 약간 난민촌(?) 같은 느낌..

우리도 저 속에서 자리를 잡고 캠핑(자리 배정은 선착순이다)

 

깊어가는 밤.

풀 벌레 소리를 들어며 그렇게 구병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캠핑장 정보: 인근에 축사가 있는지 아침 일찍부터 온갖 동물소리들이 좀 시끄러운 캠핑장임. 가족단위가 많음

(어디까지나 개인적 소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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